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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s 포스팅 - Design Insight, 디자이너의 조건
코코마치  |  2010.04.19 09:24:20




우리나라 디자이너인 김유진씨와 이혜선씨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일회용기를 가급적 사용하지 말자는 추세이지만,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할 경우, 위와 같은 디자인은 매력적이다.
 
단지,
내가 걱정되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가 컨셉으로만  반짝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일회용 컵을 사용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한번 이상 사용코자 할 때 발생되는 문제를 피할 수 없다.
종이컵을 한번 쓰고 나면, 또한 그것이 5분이상 경과하고 나면, 
컵에서 나오는 냄새와 종이맛, 코팅이 녹아서 어우러지는 찝찝한 맛 때문에 더 사용하고 싶은
생각은 싹 가시게 된다.
 
사실 종이컵을 한번 쓰고 나서 다시 사용한다면
그때는 먹는게 아니라 다른 용도로 생각해 보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나같이 향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단 한번도 1회용 컵으로 커피를 다 마셔본 적이 없으니까 말이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시다보면, 어느샌가 처음에는 없었던 이물질 비슷한 것이 둥둥 떠있거나,
기름기 같은 것이 끼이거나, 종이에 스며든 커피가 불쾌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한번 쓰고 조금 더 얇아지고, 좀 더 코팅이 벗겨진 그 컵으로 다른 음료나 커피를 마셔야 한다면,
그냥 머그컵을 사용하는 것이 나로서는 최선이 될 것이다.
 
아이디에이션의 최종목표는,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여러가지 상황과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궁극적인 최선책이 시안으로 잡히는 것이어야 한다.
 
괜찮은 아이디어들이 컨셉단계에서 상용단계로 옮아가지 못하는 이유와 빌미를 제공하는
디자이너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세상에 대한 깊이있는 성찰이 디자이너의 자질로 조금 더 필요한 시대라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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